취미/축구

2020/10/17 머지사이드 더비 에버튼FC vs 리버풀FC 경기 이후

홍레지 2020. 10. 18. 14:17

2020년 10월 17일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내에 위치한 에버튼 FC의 홈 구장 구디슨파크에서 머지사이드 더비가 있었습니다. 리버풀 FC와 지역 라이벌 매치라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경기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2대2 무승부로 승부가 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머지사이드 더비가 끝나고 논란과 구설수가 많습니다.

 

일단 부상문제가 있었습니다. 먼저 에버튼 FC의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반칙과 리버풀 FC의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의 부상입니다. 전반 5분 경 조던 픽포드에게 걸려서 넘어졌고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다 조 고메즈와 교체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경기 후 진단 결과 십자인대 부상이 확인되었고 7~9개월 가량 결장이 불가피하게 되어 리버풀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픽포드에게 심판 판정은 없었고, 경기 후 전문가들과 전 축구선수은 SNS로 픽포드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졌어야 했다고 평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45분에는 에버튼 FC의 공격수 히샬리송의 태클에 리버풀 FC의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가 부상을 당했을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교체없이 끝까지 경기를 했지만 경기 끝난 이후 부상 점검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리버풀에게 티아고의 부상은 코로나 19와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또 다시 부상일지도 모른다는 악재가 겹쳤습니다.

 

그리고 리버풀 FC의 주장 조던 헨더슨의 오프사이드 골 취소 또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 마무리 직전 극장골을 넣었지만 사디오 마네가 수비수들과 동일 선상에 있었다는 이유로 골이 취소되었습니다. 앞서 반다이크의 부상 또한 반다이크가 오프사이드 위치였다고 판단하여 픽포드의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오프사이드 기준은 어깨까지였지만 이번 시즌에 규정이 개정되었고 어깨에서 팔꿈치까지로 기준이 변경되었습니다. 변경된 기준에 따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지만, 리버풀 FC의 감독 위르겐 클롭을 비롯하여 전 축구선수들과 전문가들 그리고 팬들까지 바뀐 오프사이드 규정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리버풀 FC 구단은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에 이번 VAR판정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할 계획이라 합니다.

 

 

여러모로 경기 이후 구설수가 많은 머지사이드 더비였습니다. 리버풀 FC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골 취소로 인하여 승점을 챙기지 못하여 상처 만 남은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알리송 골키퍼에 이어  주전 수비수 반 다이크의 부상까지 리버풀의 수비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부상 중인 알리송과 반다이크 없이 7~8개월 동안 경기를 해야 합니다. 앞으로 10월22일에 있을 AFC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악재가 겹쳤습니다. 리버풀 FC는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