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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챔피언스리그 D조 AFC 아약스 vs 리버풀 FC

홍레지 2020. 10. 20. 22:01

2020년 10월 23일에 네덜란드에 위치 한 AFC 아약스의 홈구장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구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리버풀 FC과의 챔피언스리그 D조 경기가 있습니다.

 

리버풀 FC의 분위기는 완전 난리가 났습니다. 직전 프리미어리그 에버튼 FC와의 경기에서 버질 반 다이크와 티아고 알칸타라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반 다이크는 직전에 열린 에버턴과의 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픽포드 골키퍼의 태클에 쓰러졌고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기 이후 반 다이크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 판정을 받았고 시즌 아웃되었습니다.

같은 경기 후반 45분경에는 히샬리송의 백태클에 티아고 알칸타라도 부상을 입었지만 경미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 챔스 경기에 출장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전 수비수 조엘 마팁도 근육에 이상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부상의 정도는 크진 않지만 AFC 아약스전에는 휴식을 부여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전 골키퍼 알리송도 아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부상 회복 중에 있어 훈련을 재개했다고는 하지만 10월 말이 돼서야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리버풀 수비가 아주 초비상 상태입니다. 수비수 2명이 부상이어서 오죽하면 미드필더 파비뉴를 센터백으로 또 세워야 하나 하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백업 골키퍼인 아드리안 골키퍼도 불안한 상태입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7 실점, 에버튼전에서 2 실점을 하면서 골키퍼 불안을 안고 원정을 떠나야 하는 상황입니다.

 

AFC 아약스는 에레디비시 리그 개막 후 4승 1패로 순항 중에 있습니다. 도니 판더베이크, 세르지뉴 데스트 등을 판매하면서 핵심, 주력 자원들이 줄줄이 떠났습니다. 하지만 라이언 그라 벤베르흐등을 비롯한 아약스의 젊은 선수들이 전 핵심 멤버들의 빈자리를 잘 채워줄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리버풀 FC와는 다르게 선수단에 부상 소식도 없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풀 FC와 AFC 아약스 두 팀도 좋은 공격력을 갖췄습니다. 리버풀 FC는 살라, 피르미누, 마네 3명의 공격수에 백업으로 샤키리, 오리기, 미나미노가 있고 AFC 아약스에는 두샨 타디치와 자카리아 라비아드, 안토니 등의 좋은 공격 자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탄탄한 수비 전술로 경기를 하는 AFC 아약스와는 달리 리버풀 FC은 수비, 골키퍼들의 부상 이탈로 인한 불안으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아스톤 빌라전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우려가 됩니다.

 

네덜란드 리그 1위이며 18-19 시즌 준결승까지 진출할 정도의 저력 있는 팀 AFC 아약스와 시즌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야 하는 리버풀 FC 10월 23일에 펼쳐질 두 팀 간의 대결 꽤나 재밌을 듯합니다.